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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존경하는 사람

어릴때 학교에서 간혹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존경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존경할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도 모른체 세종대왕, 유재석 같은 역사속 인물 혹은 유명인을 이야기하곤 했다.

취업 준비할 때 삼성의 경우 존경하는 사람을 자소서에 적으라고 한다.

네이버에 ‘삼성 자소서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검색하면 표준 답안들을 찾을 수 있다. 보통 튀지 않고 무난한 답변을 최고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쓸만한 것들을 찾아 적곤 했다.

 

하지만, 내가 ‘존경’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으나, 존경에 가깝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이국종 교수 이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둘다 외모를 보면 마르고 날카롭게 생긴점이 공통점으로 보이는데 나에게 있어 또 다른 공통점은 그들의 이야기 혹은 삶을 보며 눈물 흘린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한번은 그 사람이 얼마나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그 자리에 서 있을까를 공감하며, 한번은 그 사람이 보내고 있는 시간에 비해 내가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쓰레기 같고 하찮게 느껴져서 였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으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사명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사람이 살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살아가면서 본인의 삶의 기준이 되는 어떤 사명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존경 한다는 것’이 아직도 어떤 의미 인지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두분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나도 사명감을 가지고 내 의지를 세상에 전달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보고 배우고 그렇게 살고 싶은 대상이면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며 이천에 와서 보낸 지난 4달을 반성한다. 지난 4달은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삶과 전혀 반대의 삶을 살았고 후회 되는 시간들이 많았다.

어떤 자리에 있든 조직에 있든 위치에 있든 내가 가진 사명감과 의지가 흔들리지 않고 그렇게 살아가는것이 정말 중효한것 같다. 흔들렸던 시간들을 반성하며 앞으로 남은 2017년을 마무리해야겠다.

 

[20170708]근황

지난 3월부터 신입사원으로 취준을 준비하면서 정말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결과를 기다리며 취업 카페나 채용사이트를 수없이 드나들며 결과를 노심초사하며 기다렸다. 인적성 날짜가 나오면서 쉴새 없이 기출 문제들을 풀어보며 점수를 올렸고 시험당일에는 마치 수능날같은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다. 면접은 쉬운가? 면접관들은 내가 준비한 갑옷들을 한겹한겹 벗겨나가며 나를 벌거숭이처럼 만들었다.

긴 채용 프로세스가 끝나고 마침내 나는 회사와 내가 서로 마음이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신입으로 시작한다. 프로답게 잘하자. 나의 각오다.

그리고 진심으로 대한민국 취업준비생 모두 화이팅 !

[20170305]근황

작년 이맘때즘이다. 한국을 떠나 홍콩으로 이사했고 한참 우울한 홍콩 날씨 속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홍콩을 다시 방문했다.

아침에 일어나 구룡공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215X를 타고 KwunTong으로 출근해서 아침을 먹고,  챠챠틴을 찾아 점심을 먹고, 다시 퇴근하는 지난 1년간의 삶을 다시 한번 살아봤다.

좁은 사무실에서 개발자 4명이 서로 둘러 앉아 영어인지 중국어인지 한국말인지 혹은 필리핀어인지 알 수 없는 언어들로 대화를 하고 살아가는 것. 가끔 침사추이로 또는 센트럴로 나가 맥주 한잔 하는 것. 그것이 내가 지냈던 홍콩 생활이였다.

그러나 이제, 홍콩 계좌도 닫고 휴대폰 계약도 종료시키고 옥토퍼스 카드의 잔금도 모두 다 사용했다. 이젠 한국에 적응해야지.

내가 지냈던 홍콩에서의 삶이 마치 20대 초반 보냈던 군생활처럼 인생의 안주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제 내 앞에 놓은 건조하고 답답한 일상들 속에서 언제든 꺼내 마실 수 있는 탄산수 같은 시원함이 되기를 바란다.

페이스북을 보다가 어느 청년의 이야기를 보았다.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자발적 백수로 지낸다는 그 청년의 이야기는 20대 초반 내가 호주에서 선택 할 수 있었던 갈림길을 떠올리게 하였다. 그때 나는 모아둔 돈으로 세계여행을 다니느냐 어학연수를 가느냐 선택할 수 있었다. 나의 선택은 어학연수 였고, 페이스북 청년의 선택은 여행 이였겠지. 세계여행을 다니며 수많은 경험을 했다는 그를 보면서, 그 여행의 끝에는 뭐가 있는지 나중에 나에게 알려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내 여행은 다시 시작 될 수 있을까.

[근황_20170123]와닿는 말

“The reason why people give up so fast is because they tend to look at how far they still have to go, instead of how far they have gotten.”

 

2017년 목표

  1. javascript library 하나를 github에 올린다.
  2. 챗봇과 관련된 공부를 해서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본다.
  3. 머신러닝 관련 공부를 한다. 프로그램으로 구현한다
  4. 운동을 한다.
  5. 기술관련 책 5권 , 그외 책 10권을 읽는다!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김연우 콘서트를 보러 갔습니다.

시작이 6시였지만 7시에 도착했던 슬픈 이야기가 있었지만 김연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힐링 하였습니다.

제게 이런 저런 이벤트들이 2016년이 끝나간다는걸 이야기해주는것 같습니다.

다가올 2017년을 기대하며

[근황]2016-12-26

어느덧 2016년의 크리스마스가 지났습니다. 올해가 가끔 2015년 인줄 착각했던 2016년. 이제 몇일 남지 않았네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뒀고, 홍콩으로 가서, 다시 일자리를 구했고, 다시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

무엇을 찾아 해맸던지는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연말 시즌이 가진 그 화려함 속의 외로움과 슬픔이 혼자 앉아 있는 저를 채워가네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봐야할 것 같습니다.

 

[근황]2016-12-13

홍콩에서 돌아온지 2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집도 구하고 사무실도 렌트했으며 기타 등등 많은 일을 했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일은 없네요

요즘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들고 가끔 방랑자 생활이 그립습니다. 한 곳 자리잡고 머무른다는건 쉽지않네요.  어릴적 노자의 상선약수를 들으며 물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물처럼 이러저리 흘러 다니는 삶을 살고 싶었던건 아니였기를 바래봅니다.

 

홍콩의 삶과 한국의 삶의 가장 큰차이는 관습의 차이일것 같습니다. 홍콩의 관습을 제가 알지 못하기에 홍콩의 규휼과 관습을 따르지 않고 편하게 살았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눈치 없이 살았고 그렇게 살아도 다들 이해 해주는 환경이였습니다(홍콩사람들이 너그러워서가 아니라 이방인이기 때문에). 그러나 한국에서는 다르죠. 저를 잠깐 풀어주었던 관습이 저를 다시 잡습니다. 사회가 정의해둔 20대 후반에  해야하는 것들. 안하면 낙오자고, 배신자이기 때문에 거스를수 없는 것들. 다시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여행을 간다면 그런것들을 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여행에 대한 간절함은 더 커져갑니다.

 

2달동안 홍콩에서 일을 받아 프리랜서로 근무 중입니다. 월급날을 지키지 않는 보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지만, 월급만 잘 들어온다면 제 불평은 그저 안락한 삶 속의 징징됨 정도로 정의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단순히 징징된다고 말할 수 없고 진짜 고민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겠네요.

 

http://opyeung.com 을 오픈했습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은 찾기 힘든 이 서비스를 두고 고뇌가 깊어지네요. 이 서비스를 어디로 데리고 가야할지, 어떤것을 수정해야할지, 보이는 버그는 언제 고칠지 등 쉬운건 세상에 없습니다.  벤쳐를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 것도 아닌 반쯤 걸친 어정정한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지만 그럴 용기가 없습니다. 얼마간은 지켜봐야겠죠. 다시 목표를 세우고 달려야 할것 같은데 용기가 안나네요. 마치 라라랜드 속 여주인공이 자신이 준비한 연극에 사람들이 올지 두려워 하는것 처럼 저의 오평도 두렵습니다. 제가 헌신한 시간과 노력이 다른 사람을 통해 거부 된다는건 제 멘탈로 견디기가 쉽지 않네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오평을 준비하면서 개발에 대한 전문지식은 모르겠으나 개발에 대한 저의 철학은 자리를 잡는 것 같습니다. 제게 개발(프로그래밍 언어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는 예술 행위입니다. 개발이라는 예술 행위는 아름다워야 하며, 다른 사람에게 놀람(fascinating)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갈길은 먼것 같네요. 해야할 것도 많고. 알면서 행동하지 않는것에 대한 괴로움은 크고. 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블로그 주소 변경

블로그 도메인을 mukgee.com 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묵찌

묵은 항상 찌를 이긴다.

무슨 소리냐면(헛소리 같지만 구지 의미를 부여하면)

항상 옳은 일을 하자.

 

휴 ㅋㅋㅋ